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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어로 영화 속 실제 도시 vs 가상 도시, 어느 쪽이 더 매력적일까? 현실성, 상징성, 관객평

by Money697 2025. 12. 7.

영화 '캡틴아메리카 윈터솔져'
영화 '캡틴아메리카 윈터솔져'

 

히어로 영화의 세계관을 구성하는 데 있어 ‘도시’는 단순한 배경 그 이상입니다. 현실에 존재하는 도시인지, 창조된 가상의 도시인지에 따라 영화의 분위기, 메시지, 몰입감까지 크게 달라집니다. 마블의 뉴욕과 샌프란시스코처럼 실존 도시를 활용한 경우와, DC의 고담, 마블의 와칸다처럼 가상 도시를 창조한 경우 각각의 매력은 무엇일까요? 이 글에서는 실제 도시와 가상 도시의 차이점과 장단점, 그리고 관객 입장에서 어떤 도시가 더 매력적인지를 비교 분석합니다.


실제 도시 – 현실성과 몰입감의 극대화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는 실존 도시를 적극 활용하는 대표적인 영화 프랜차이즈입니다. 뉴욕, 워싱턴 DC, 런던, 샌프란시스코 등 실제 도시를 배경으로 삼음으로써, 관객은 영화 속 사건을 현실과 연결하여 체감할 수 있습니다.

  • 공감의 확장: 스파이더맨이 브루클린 다리를 날아다니고, 어벤져스가 뉴욕 중심가에서 외계군을 상대하는 장면은 관객에게 친숙함과 함께 몰입을 제공합니다.
  • 로케이션 촬영의 생동감: 실내 세트보다 실제 거리, 건물, 사람들을 활용한 촬영은 영화의 현실감을 높여주며 시청 경험을 풍부하게 만듭니다.
  • 현실 문제와의 연결: 『캡틴 아메리카: 윈터 솔져』에서 NSA 감시 문제나, 『블랙 팬서: 와칸다 포에버』에서 다루는 국제정치 등 현실 이슈와 도시 공간이 연결되면서 메시지 전달력이 강해집니다.

하지만 한계도 있습니다. 현실 도시의 제약 때문에 건축, 교통, 사회 구조 등에서 서사에 필요한 상징적 구조를 마음껏 구현하기 어렵고, 영화적 상상력에는 제약이 따를 수 있습니다.


가상 도시 – 상징성과 창의성의 결정체

**고담(Gotham), 와칸다(Wakanda), 소코비아(Sokovia)**처럼 존재하지 않는 도시들은 스토리에 맞게 100% 창조된 공간입니다. 이 가상 도시들은 단지 배경이 아닌, 영화의 메시지를 시각적으로 상징화하는 강력한 도구로 활용됩니다.

  • 상징의 도시화: 고담시는 배트맨의 어둠, 복수, 혼돈을 상징하는 구조로 설계되었고, 와칸다는 기술과 전통의 조화를 표현하는 미래 도시로 구축되었습니다. 이러한 도시들은 캐릭터의 내면과 영화 철학을 투영합니다.
  • 창의적 공간 디자인: 영화 제작진은 기존 도시 구조에 얽매이지 않고 건축, 교통, 사회 시스템을 창의적으로 설계할 수 있으며, 이는 CG 기술과 결합되어 몰입감 있는 세계를 제공합니다.
  • 독립적인 세계관 구축: 현실성과 단절된 도시를 사용함으로써, 관객은 현실에서 벗어나 새로운 세계관에 완전히 몰입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받습니다.

그러나 가상 도시가 항상 매력적인 것은 아닙니다. 일부 관객은 현실과의 연결고리가 없는 도시를 비현실적이라고 느끼며, 감정 이입이 어려운 경우도 존재합니다.


관객의 입장에서 본 매력 비교

실제 도시와 가상 도시의 매력은 결국 관객이 어떤 경험을 원하는가에 따라 달라집니다.

비교 항목실제 도시가상 도시
몰입감 현실적인 거리감, 친숙함 제공 새로운 세계에 대한 몰입감 제공
상징성 제한적, 메시지는 간접적 전달 직접적 상징 가능, 감정과 철학 반영
연출 자유도 로케이션 제약 있음 연출 완전 자유, 창의성 극대화
감정이입 공감 용이, 일상과 연결 몰입은 크나, 공감은 어려울 수 있음
기술 활용 실제 촬영 중심 CG와 VFX 중심의 구성

예를 들어,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에서 뉴욕의 추락하는 자유의 여신상 장면은 실존 도시의 위기감을 극대화하며 관객의 몰입을 이끌었습니다. 반면, 『블랙팬서』의 와칸다는 관객에게 “이런 곳이 실제 존재하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상상력을 자극하며, 영화적 몰입 이상의 감동을 전합니다.


어느 쪽이 더 매력적인가? 상황과 메시지에 따라 달라진다

실제 도시는 공감과 현실성을 제공하고, 가상 도시는 상징성과 창의성을 극대화합니다. 어느 쪽이 더 매력적인지는 영화가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와 연출 방향에 따라 결정됩니다. 현실 기반 히어로물이라면 실제 도시가 더 효과적일 수 있고, 철학적 메시지나 상징성이 강한 작품이라면 가상 도시가 더 큰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분명한 건, 두 형태의 도시는 각기 다른 방식으로 관객을 사로잡는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매력의 우열을 가리기보다, 서사와 목적에 맞는 도시 선택이 가장 이상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